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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당 내 60세 이상 의원들이 ‘당의 중심을 잡겠다’고 나섰다.

박상천·김충조·문희상·홍재형·강봉균·김성순·서종표·박지원·이성남 등 이순을 넘긴 의원 9명은 17일 국회에서 ‘민주 시니어’ 창립 총회를 가졌다. 경륜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견을 내겠다는 창립 취지대로 첫 날부터 당의 현안과 대처 방식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.

간사격인 김성순 의원은 “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”며 “정책과 대안을 가진 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집권할 수 없다”고 말했다. 강봉균 의원은 “지난 선거 때 참패한 이유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없기 때문에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”며 “경제위기와 관련해서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정당이라고 말은 하지만 대안이 없다”고 비판했다.

김충조 의원은 “4년 만에 돌아와 보니 선수나 연배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같다”는 의견도 냈다. 박지원 의원은 “기본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의석을 지키지 않는데 우리라도 의석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”며 “의정·국정에 많은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이 당에 지혜를 줄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”고 말했다. 이들은 이날 오후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‘시니어’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. 한·미 자유무역협정, 종합부동산세법 등 현안에 대해 목소리도 낸다는 방침이다.

당 주변에선 ...[전체보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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